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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모금 후기] 소리를 선물 받은 지훈이
2022-07-21

동방사회복지회에서 알려드립니다

[모금 후기] 소리를 선물 받은 지훈이

보청기 제작 하는 날

지훈이와 상현(가명)이에게 딱 맞는 보청기를 제작하기 위한 본뜨기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. 특별한 날인 것을 아는 지훈이와 상현이는 울지도 않고 얌전하게 선생님의 손길에 따릅니다. 아이들이 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덜기 위해 귓 속 모양을 본뜨는 작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한 지훈이와 상현이입니다. 제작 된 보청기를 낀 첫 날은 선생님도 아이들도 조금은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. 지훈이도 낯선 감촉이 불편한지 보청기를 빼고, 친구들도 지훈이의 보청기가 신기한지 잡아당기기도 합니다. 점차 보청기 착용시간을 늘려가며 지훈이와 친구들이 보청기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.

보청기에 적응해 가는 지훈이와 상현이

다시 한 번 지훈이와 상현이를 만나기 위해 야곱의집에 방문했습니다. 놀이시간이 한창이라 놀이방에는 아이들이 가득했습니다. 지훈아 라고 부르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곧 지훈이가 선생님을 바라보았습니다. 요즘 지훈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은 누르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 토이입니다. 적막했던 세상에 소리라는 변화가 지훈이도 마음에 들었나봅니다. 지훈이보다 몇 개월 형아였던 상현이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놀이방 최고의 개구쟁이로 떠올랐습니다.

지훈이의 세상에 소리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.

태어나자마자 혼자가 되고, 심방중격결손 및 선천적 청력 난청으로 잘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... 혼자가 된 지훈이의 세상에 들려온 소리는 지훈이가 태어나 처음 받은 선물입니다.

 

후원자님의 따뜻한 손길은 이렇게 지훈이와 상현이의 세상에 꼭 필요한 소리가 되었고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의 건강이 좋지 않은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의료 지원이 되어주었습니다.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을 만나기까지, 사회의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기까지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. 이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!